김선형 불법 도박 혐의, ‘충격’
스포츠/레저 2015/09/02 10:40 입력

ⓒ 김선형 인스타그램
김선형, 불법 스포츠 도박 정황 포착…경찰 소환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불법 스포츠도박 참여 정황 포착 ‘헉’
김선형,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도박 참여?…전현직 농구선수-실업유도선수 20여명 수사 중
[디오데오 뉴스]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가대표 농구스타 김선형(27·서울SK) 선수가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전·현직 스포츠 선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을 수사 중으로 김 선수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만 김선수의 불법 도박은 프로 데뷔 이전인 대학시절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인 김 선수가 귀국하는 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 선수와는 별도로 전·현직 농구선수 10여명과 실업 유도선수 등 모두 20여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해왔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베팅하거나 관여해 모두 수십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농구선수들은 대부분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국군체육부대에 복무하게 알게 된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어울려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계좌를 추적해 이들의 도박 참여를 확인했으며 일부는 베팅이 적중해 배당금을 받았다고 전해졌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기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대 출신인 김선형은 대학시절인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MVP를 탔다. 2011년 서울SK 나이츠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선형은 2013-2014, 2014-2015 두 시즌 연속으로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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