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이 원했다”…이적료는 408억원 ‘역대 최고’
스포츠/레저 2015/08/27 12: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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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쿠젠 페이스북


손흥민, 토트넘행 임박…이적료 보니 ‘어마무시’
손흥민, 토트넘 이적 유력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 예정”…13번째 프리미어리거 되나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23·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26일(한국시간) 빌트, 쾰르너 스타트 안차이거, 디 인디펜던트, ESPN, 영국 BBC 등 독일과 영국의 주요 언론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이적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디 펠러 바이엘 레버쿠젠 단장은 라치오전이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부터 이적 제의가 와서 협상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적 요청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어쨌든 손흥민은 최근 몸이 좋지 않아서 라치오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금 상황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 선수”라고 강조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서도 계약에 이르지 못한 경우를 많이 봐왔다. 손흥민의 이적 협상을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의 주도 아래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 슈미트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함께하길 원했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가기를 원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으며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백지화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손흥민은 감기를 이유로 라치오전에 결장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3천만 유로(약 408억 원) 내외로, 해외파 역대 최고 이적료다. 지난 2013년 1천만 유로를 함부르크에 주고 그를 영입한 레버쿠젠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토트넘의 한국인 입단은 처음이 아니다. 이영표가 과거 2005년부터 3시즌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이 성사된다면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 손흥민 페이스북


한편 손흥민은 2010-2011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기 시작해 첫 시즌에 3골, 다음 시즌에 5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012-2013 시즌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골을 몰아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고,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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