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음주운전’ 강수일, 선수 생명 최대 위기…제주, 임의탈퇴 공시 요청
스포츠/레저 2015/08/26 14: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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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제주, 강수일 임의탈퇴 공시 요청
도핑 징계 중 만취 음주사고 물의 빚은 강수일, 결국 임의탈퇴 요청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강수일이 임의탈퇴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가 ‘발모제 도핑’에 이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강수일(28)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제주는 “강수일 선수의 음주운전 및 그에 따른 사고에 대해서 연맹 및 구단 규정 그리고 계약사항에 의거하여 25일 오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강수일 선수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강수일은 24일 오전 4시 24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의료원 사거리에서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몰다가 좌회전하던 택시의 앞좌석 부분을 들이받았다. 그는 함께 탔던 친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을 속이려다가 들통났다. 당시 강수일은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0%의 만취상태였다.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프로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전정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강수일은 지난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에도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임의탈퇴를 당했었다.

연맹 측 관계자는 “아직 강수일의 임의탈퇴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제주로부터 공시요청이 온 원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강수일에게도 이를 통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유가 인정될 경우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한 뒤 협회에도 이를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의탈퇴 공시가 되면 강수일은 원소속구단인 제주의 허락 없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어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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