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합의이혼, “동현이는 성인될 때까지 함께…아내 빚은 끝까지 책임” (전문)
연예 2015/08/26 10:00 입력 | 2015/08/26 11: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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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18년 만에 합의 이혼 “다름 좁혀지지 않아”…출연 방송은? “하차 없다”
김구라, 18년 결혼 생활 끝내 “합의 이혼했다…채무는 끝까지 책임질 것”
김구라 합의 이혼 “잘 견뎌준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네티즌들 응원 봇물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김구라가 결국 합의 이혼했다.

방송인 김구라(45)가 25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직접 이혼 소식을 밝혔다.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다”며 그간의 노력을 털어놨다.

이어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라며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하겠다”며 동현이의 거취를 전하며 힘든 상황을 잘 견뎌준 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끝으로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겠다”며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MBC 측 관계짜는 “본인의 개인사이고 프로그램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변동 사항 없이 모든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혼 후에도 방송 출연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MBC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세바퀴’, ‘복면가왕’,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tvN ‘집밥 백선생’, JTBC ‘썰전’, TV조선 ‘호박씨’, 채널CGV ‘무비 스토커’ 등 9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김구라 공식입장 전문>

김구라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가정사이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상황이기에 고민 끝에 몇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군요.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정엔 제 어머니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입니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입니다.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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