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월급 고개’ 겪는다…“월급이 적어서, 항상”
경제 2015/08/17 10:50 입력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월급고개 겪는 직장인, 절반 넘는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겪는 월급 고개,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직장인의 절반이 ‘월급 고개’를 겪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72명을 대상으로 ‘월급 고개 여부’를 조사한 결과, 51.7%가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월급을 전부 써버리는데는 평균 15일이 소요됐다.
월급고개란 보릿고개에 빗댄 말로, 지난 달 월급이 다 떨어진 후 이번 달 월급은 아직 나올 때가 되지 않아 경제 사정이 어려운 때를 일컫는 말이다.
다음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이유는 뭘까.
‘월급이 적어서’를 꼽은 응답자가 60.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44.5%)’, ‘물가가 너무 비싸서(42.2%)’, ‘대출 등 빚이 많아서(40.9%)’, ‘경조사 등 예상 못한 지출이 많아서(23.1%)’, ‘월세 등 주거비 지출이 많아서(22.3%)’ 등이 뒤를 이었다.
월급을 다시 받을 때까지 평균 46만원을 추가 지출하고 있었으며, 주로 ‘신용카드 사용(61.4%)’으로 해결했다.
가계 지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어디일까.
1위는 ‘식비, 주거비, 세금 등 필수 지출’이 32.6%였으며, 2위는 ‘보험, 저축(24.7%)’, 3위는 ‘미용, 여가 등 쾌락 추구용 소비지출(14.2%)’ 등이 순위에 올랐다.
월급고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약 절반의 응답자가 ‘생활비를 줄인다(48.4%, 복수응답)’고 답했으며, ‘대인관계 활동 자제(32.2%)’,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한다(30.7%)’, ‘가계부 사용 등 소비계획 세운다(29.7%)’ 등의 답변을 했다.
월급고개가 가장 심한 달은 언제일까.
응답자 가운데 50.6%가 ‘항상 심하다’고 답했고, 가정의 달 5월(17.1%), 휴가 시즌인 7월(7.6%)과 8월(6.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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