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 계속한다”…홍준표 “안철수는 구름 위를 걷는 남자”
정치 2012/12/21 11:18 입력 | 2012/12/21 11:35 수정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미국행. 사진=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정치는)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재차 밝히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는 안 전 후보에게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야 된다”고 지적했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현상이 더 이상 자리잡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안 전 후보는 “(정치는) 전에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못 박았다. 이어서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허나 체류기간이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홍 전 대표는 2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전 후보를 두고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의 중간 위치쯤 앉아서 이쪽 눈치도 보고, 저쪽 눈치도 보는 형태”라고 꼬집었다. 특히 “아직도 안 전 후보는 ‘구름 위를 걷는 남자’를 못 벗어났더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 원내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안철수 현상이 더 이상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과제는 선거기간 중 치열한 경쟁 속에 양분된 민심을 모으고 선거과정에서 쏟아낸 약속들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열망에 응답하며 등장한 안 전 후보가 꿈꾼 새 정치는 멀어진 모양새다. 허나 18대 대선에서 무려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율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안 전 후보다. 때문에 대선이 끝난 현재까지도 견제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국민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안 전 후보는 “(정치는) 전에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못 박았다. 이어서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허나 체류기간이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홍 전 대표는 2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전 후보를 두고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의 중간 위치쯤 앉아서 이쪽 눈치도 보고, 저쪽 눈치도 보는 형태”라고 꼬집었다. 특히 “아직도 안 전 후보는 ‘구름 위를 걷는 남자’를 못 벗어났더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 원내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안철수 현상이 더 이상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과제는 선거기간 중 치열한 경쟁 속에 양분된 민심을 모으고 선거과정에서 쏟아낸 약속들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열망에 응답하며 등장한 안 전 후보가 꿈꾼 새 정치는 멀어진 모양새다. 허나 18대 대선에서 무려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율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안 전 후보다. 때문에 대선이 끝난 현재까지도 견제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국민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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