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후보 사퇴, 지지율 1% 최대변수로 떠올라…문재인 측에 흡수?
정치 2012/12/16 19:13 입력 | 2012/12/16 22:33 수정

문재인-이정희 악수. 사진=연합뉴스

회견장을 떠나는 이정희 후보. 사진=연합뉴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정권교체의 실현”을 내세우며 대선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최근 TV토론에서 화제를 일으켜 그의 지지율이 대략 1%까지 상승했었던 만큼, 그 인원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게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번 대선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문 후보의 초박빙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의 1%가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16일, 이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며 마지막까지 박 후보를 향한 강한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 후보의 사퇴는 야권의 표를 문 후보 쪽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후보의 지지율은 1% 안팎이다. 처음 출마할 땐 0.3%대의 지지율이었지만 TV토론에서 선전하면서 상승세를 타 1%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그간 박 후보를 향한 맹공세를 펼쳐왔던 이 후보인 만큼 그 1%는 문 후보에게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1%의 힘은 얼마나 될까. 지난 12일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1%~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단 1%만으로도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대선후보 3차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이 후보의 사퇴로 양자토론이 된 만큼 두 후보의 역량비교가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후보의 거침없는 공세를 방어하기에 바빴던 박 후보나, 두 후보의 날선 공방에 가려져있던 문 후보가 보다 명백하게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대선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이 후보의 1%가 이번 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이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며 마지막까지 박 후보를 향한 강한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 후보의 사퇴는 야권의 표를 문 후보 쪽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후보의 지지율은 1% 안팎이다. 처음 출마할 땐 0.3%대의 지지율이었지만 TV토론에서 선전하면서 상승세를 타 1%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그간 박 후보를 향한 맹공세를 펼쳐왔던 이 후보인 만큼 그 1%는 문 후보에게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1%의 힘은 얼마나 될까. 지난 12일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1%~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단 1%만으로도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대선후보 3차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이 후보의 사퇴로 양자토론이 된 만큼 두 후보의 역량비교가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후보의 거침없는 공세를 방어하기에 바빴던 박 후보나, 두 후보의 날선 공방에 가려져있던 문 후보가 보다 명백하게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대선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이 후보의 1%가 이번 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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