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약화됐지만 가능하다?’
정치 2012/12/10 10:51 입력 | 2012/12/10 10: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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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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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공약을 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갈등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박 후보 지원을 위해 또다시 나섰다. 그는 특히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약화됐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선거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박 후보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제민주화 대선 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와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해서 경제민주화 의미가 상실되고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에서 흘러나오는 ‘김종인 토사구팽론’에 대해선 “밖에서 새누리당에 가서 ‘팽’당했다는 소리를 하지만 맹목적으로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대선공약 개발을 총괄했지만 ‘기존 순환출자 해소’ 등 자신이 제안한 재벌개혁 방안들이 공약에서 제외되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잠복기를 가져왔다.



그런 가운데 오늘(10일) 경제‧노동 분야에 대해 대선후보 TV토론이 열린다. 특히 경제부분과 관련 박 후보와 대립했던 김 위원장의 복귀한 만큼,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박 후보가 어떤 식으로 국민들을 납득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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