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의 복수 사진, 사실은 엘리베이터에서 안보이도록 쌓아놓은 것 ‘오해는 금물’
경제 2012/12/07 17: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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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최근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택배기사의 복수’ 사진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택배기사의 복수’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아파트 현관문 앞에 7개의 과일 상자가 문에 딱 붙어 높게 쌓여있는 모습이다.



‘택배기사의 복수’라고 게재한 누리꾼은 “집에 사람이 없어서 경비실에 두지 말고 집 앞에 놔두라고 했더니 이렇게 되어 있더라”라고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7개나 되는 과일 상자를 아파트 현관문까지 가져다달라는 주인의 요청에 택배기사가 소심한 복수로 택배 주인을 곤경에 빠뜨린 것이라며 “소심하시다” “택배기사님 열받으신 듯” “안에 사람 있으면 어쩌려고” “너무하시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택배기사의 복수’가 아닌 ‘택배기사의 세심한 배려’였던 것.



해당 사진을 맨 처음 올린 작성자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외출한 상태였는데 택배 아저씨가 부재중이시냐며 물어봐서 대화를 다 한 후에 안보이게 놔두고 가겠다고 하셔서 일을 마치고 올라와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다”는 것.



또한 “또한, 7개의 과일 상자는 맨 손으로 옮기지 않고 수레를 통해 옮겼다”라고 게재했다.



결국, 택배기사의 소심한 복수가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과일 상자를 보이지 않게 하려는 택배기사의 천재적인 배려였던 것.



이에 누리꾼들은 “뭔가 죄송해지네” “고생하셨겠다”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택배기사분 기사 보고 깜짝 놀라시겠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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