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곧 4시에 발사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상황’…성공할까?
정치 2012/11/29 14:47 입력 | 2012/11/29 14: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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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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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인 나로호(KSLV-1)가 29일 오후 4시에 발사된다.



이와 관련,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늘 오후 4시 발사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1시58분께부터 1단(하단) 로켓에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가 주입됐다. 나로호 최종 발사 지시는 발사 예정시각 20분 전쯤 내려지고,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돼 추진력이 142t중(重)에 이르면 나로호는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게 된다.



이번 거사를 돕기 위해 군도 경계 작전에 돌입했다. 해군에서는 호위함과 고속정, 해상초계기와 링스헬기가 투입됐고,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은 나로호의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출항했다. 공군도 궤적을 쫓기 위한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를 지원하고 F-15K(에프십오케이)와 KF-16(케이에프십육) 편대로 공중 경계에 나섰다. 육군은 31사단과 특공여단 병력을 투입해 나로우주센터 주변에서 수색 정찰과 매복 등 경계 작전에 들어갔다.



이처럼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가운데,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로켓을 자체 개발해 위성을 띄운 열 번째 나라에 등극하게 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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