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종시 유세 중 박근혜 맹비난 “선거 끝나면 돌아보지도 않을 것”
정치 2012/11/29 03:39 입력 | 2012/11/29 15:58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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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대전·충남 지역 민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특히 세종시에서 가진 첫 유세 중 박 후보를 강하게 비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후보는 28일 오후 3시 첫마을 중앙공원에서 세종시 첫 유세를 가졌다. 그는 먼저 “여기 이 세종시는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노무현의 꿈이 서린 곳'입니다.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구했던 최대의 가치이자 꿈이기 때문에, 세종시 완성을 위해 노무현의 국무총리 이해찬이 왔고, 단일후보인 저 문재인이 그 꿈을 이룰 것입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박 후보를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위헌판결 받았을때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좋아했으며, 이번에 여·야의원 155명이 함께 서명해 발의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도 결국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근혜 후보가 세종시 원안을 지켰다고 하는데 실제로 누가 지켰습니까”라고 물은 뒤 “우리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목숨을 건 22일 단식을 하고, 여기 계신 세종시민 여러분들이 피와 눈물을 흘리면서 합심해서 지켜낸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가 수정안을 막아내서 세종시를 지켜냈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수정안을 반대했더라면 세종시건설이 불필요하게 2년씩이나 늦어지지는 않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도 자기당과 정부가 발의한 것을 반대해놓고, 원안을 지켰다고 강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부르짖고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세종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 약속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문 후보는 “세종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프레스센터를 설치하고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성공시켜 명품특별자치시를 만들 것”이라며 “또 전국 광역자치 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노무현이 시작한 세종시, 저 문재인이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박근혜 후보가 세종시를 돌아보기나 하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며 끝마쳤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문 후보는 28일 오후 3시 첫마을 중앙공원에서 세종시 첫 유세를 가졌다. 그는 먼저 “여기 이 세종시는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노무현의 꿈이 서린 곳'입니다.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구했던 최대의 가치이자 꿈이기 때문에, 세종시 완성을 위해 노무현의 국무총리 이해찬이 왔고, 단일후보인 저 문재인이 그 꿈을 이룰 것입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박 후보를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위헌판결 받았을때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좋아했으며, 이번에 여·야의원 155명이 함께 서명해 발의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도 결국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근혜 후보가 세종시 원안을 지켰다고 하는데 실제로 누가 지켰습니까”라고 물은 뒤 “우리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목숨을 건 22일 단식을 하고, 여기 계신 세종시민 여러분들이 피와 눈물을 흘리면서 합심해서 지켜낸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가 수정안을 막아내서 세종시를 지켜냈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수정안을 반대했더라면 세종시건설이 불필요하게 2년씩이나 늦어지지는 않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도 자기당과 정부가 발의한 것을 반대해놓고, 원안을 지켰다고 강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부르짖고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세종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 약속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문 후보는 “세종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프레스센터를 설치하고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성공시켜 명품특별자치시를 만들 것”이라며 “또 전국 광역자치 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노무현이 시작한 세종시, 저 문재인이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박근혜 후보가 세종시를 돌아보기나 하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며 끝마쳤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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