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외국선박 입출항 돕는 전문 직업 ‘월소득 878만원’ 의사, 변호사 보다 높아
정치 2012/11/28 10:04 입력 | 2012/11/28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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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국가자격취득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이 도선사로 알려지면서 도선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미숙 선임연구원은 146개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의 월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도선사의 월소득이 878만원으로 면허 직업군중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원자로조종감독자면서(799만원), 조종사(운송용, 자가용, 사업용, 795만원), 전문의(766만원), 항공기관사(750만원), 변호사(738만원), 치과의사 (685만원), 의사(583만원), 호텔경영사(580만원), 공인회계사(571만원), 한의사(565만원), 세무사(551만원), 아마추어무선기사(524만원), 한약업사(517만원), 경비지도사(504만원), 변리사(497만원) 등이 상위 20개 자격증에 포함됐다.



또 전체 국가자격 취득자의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정규직 임금근로자 월평균 245만원(통계청)에 비해 1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1위를 차지한 도선사는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탑승해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전문가로 도선사가 되려면 해양수산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며 1종과 2종으로 구분하여 도선구별로 발급한다.



외국 선박이 국내 항구에 입항할 때 항구 근거리까지 오게 되면 국내 항구의 지리에 능한 선장이 외국 선박의 선장을 대신해서 입항하도록 하는 직업이며 지식도 중요하지만 경력이 있어야 하며 타 전문직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격별 가치평가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평가된 자격증은 산림기술사, 한약업사, 한의사, 장제사, 치과의사, 의사 등 6개 항목이며 자격증과 동일한 직업을 가진 자격 취득자가 전체의 90%를 넘게 차지해 자격증의 활용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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