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토론, 논란의 중심에 서나? ‘대본유출, 새누리당 연출, MBC 차별…’
정치 2012/11/27 03:37 입력 | 2013/01/08 12:20 수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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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TV토론이 대본유출 논란에 빠진데 이어, 이번에는 MBC의 송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TV토론 때의 송출 화면과 이번 박 후보의 화면이 확연히 차이가 난 것이다. 게다가 새누리당이 토론에 대한 모든 준비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 됐다.
먼저 MBC의 송출 화면을 살펴보면 아무것도 없었던 야권2인방의 TV토론과는 달리 박 후보의 토론에는 자막, 수화, 웅장한 음악에 이어 심지어는 화려한 세트로 중무장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토론의 모든 부분을 새누리당이 연출했기 때문인데, 내용과 형식은 물론 심지어는 방청객까지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2인방의 단일화 토론을 맹비난하며 ‘형평성’을 내세워 마련된 박 후보의 토론이 공정함과는 거리가 멀게 훌륭한 ‘쇼프로’로 둔갑한 것이다.
그런 영향인지 토론 중 패널들은 그동안 박 후보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던 정수장학회를 비롯한 과거사 인식 문제는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 단지 가계부채 대책, 부동산 활성화 대책, 여성 대통령에 대한 생각, 저출산 대책,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펼쳐졌을 뿐이다. 게다가 사회자로 등장한 송지헌 아나운서도 박 후보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을 차단하는 모습도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결론적으로 이번 박 후보의 단독 TV토론은 대본유출, 새누리당의 연출, MBC의 차별송출 등 각종 논란만 일으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토론의 가장 큰 수혜자인 박 후보가 각종 논란에 대한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과도한 준비가 벌써부터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허나 안타깝지만 TV시청을 끝으로 관심을 접은 일부 시청자들은 화려한 쇼로 인한 박 후보의 긍정적인 이미지만 간직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먼저 MBC의 송출 화면을 살펴보면 아무것도 없었던 야권2인방의 TV토론과는 달리 박 후보의 토론에는 자막, 수화, 웅장한 음악에 이어 심지어는 화려한 세트로 중무장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토론의 모든 부분을 새누리당이 연출했기 때문인데, 내용과 형식은 물론 심지어는 방청객까지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2인방의 단일화 토론을 맹비난하며 ‘형평성’을 내세워 마련된 박 후보의 토론이 공정함과는 거리가 멀게 훌륭한 ‘쇼프로’로 둔갑한 것이다.
그런 영향인지 토론 중 패널들은 그동안 박 후보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던 정수장학회를 비롯한 과거사 인식 문제는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 단지 가계부채 대책, 부동산 활성화 대책, 여성 대통령에 대한 생각, 저출산 대책,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펼쳐졌을 뿐이다. 게다가 사회자로 등장한 송지헌 아나운서도 박 후보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을 차단하는 모습도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결론적으로 이번 박 후보의 단독 TV토론은 대본유출, 새누리당의 연출, MBC의 차별송출 등 각종 논란만 일으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토론의 가장 큰 수혜자인 박 후보가 각종 논란에 대한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과도한 준비가 벌써부터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허나 안타깝지만 TV시청을 끝으로 관심을 접은 일부 시청자들은 화려한 쇼로 인한 박 후보의 긍정적인 이미지만 간직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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