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단일화 토론회 맹비난 “권력게임일 뿐”…‘애초에 공정한 게임이었나?’
정치 2012/11/22 16:12 입력 | 2012/11/22 16:33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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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심야TV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특히 “권력게임일 뿐”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후보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라며 “단일화에 매몰되다 보니 정책과 인물 검증이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오늘로써 대선이 27일 남았는데 아직도 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특히 “단일화 과정을 보면 대의보다는 누가 더 유리한가 권력게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태껏 했던 지난 (과거의) 단일화도 실패했다”며 “결과적으로 국정 혼란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의 주장처럼 사실상 ‘단일화’가 공정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허나 애초에 다자토론 이라든지 정책집 등으로 모든 후보들을 공평하게 비교해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3자토론에 대해 ‘정해진 야권의 대선 후보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거부해왔던 박 후보의 입장이 야권2인방의 단일화를 부추긴 경향도 없지 않다
이처럼 입체적인 상황 때문에 무작정 비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야권2인방은 조만간 단일화를 이뤄 결국 양자대결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2인방의 TV토론이 심야방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자, 박 후보의 단독TV토론이 몇 시에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라며 “단일화에 매몰되다 보니 정책과 인물 검증이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오늘로써 대선이 27일 남았는데 아직도 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특히 “단일화 과정을 보면 대의보다는 누가 더 유리한가 권력게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태껏 했던 지난 (과거의) 단일화도 실패했다”며 “결과적으로 국정 혼란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의 주장처럼 사실상 ‘단일화’가 공정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허나 애초에 다자토론 이라든지 정책집 등으로 모든 후보들을 공평하게 비교해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3자토론에 대해 ‘정해진 야권의 대선 후보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거부해왔던 박 후보의 입장이 야권2인방의 단일화를 부추긴 경향도 없지 않다
이처럼 입체적인 상황 때문에 무작정 비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야권2인방은 조만간 단일화를 이뤄 결국 양자대결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2인방의 TV토론이 심야방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자, 박 후보의 단독TV토론이 몇 시에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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