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22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 ‘광화문 세종대왕님도 기뻐 날뛸 일’
정치 2012/11/07 16:02 입력 | 2012/11/07 16: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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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한글날 10월 9일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될 예정이다.



7일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 8일에 입법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1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차관회의, 국모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83.6%가 찬성했으며 정부 또한 한글날을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결국 지난달 9일 제566주년 한글날을 계기로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는 등 정부와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한글날 공휴일 지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이 갖는 상징성과 유•무형의 문화가치 등을 고려할 때 한글날 공휴일 지정이 국민의 문화정체성과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켜 국가 대표 브랜드로서 한글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2년 만에 부활하면서 법적 공휴일(1월1일, 설 연휴, 3.1절, 광복절, 개천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추석연휴, 크리스마스 등)은 14일에서 15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9일 27개국이 참여한 세계 문자학회에서 열린 ‘제2차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1위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한글의 위상을 알린바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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