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외무상, 독도문제로 항의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카라CD를 버리다···“과감했다”
정치 2012/08/29 17:19 입력 | 2012/08/29 1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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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일본외무상 ‘겐바 고이치로’, 카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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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라 앨범 표지

일본 외무상이 독도문제로 항의하기 위해 카라CD를 버렸다는 보도가 흘러나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는 ‘일본외무상, 한국에 항의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가장 좋아하는 카라CD를 버렸다’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기사를 살펴보면 카라의 골수팬이었던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기 위해 과감히 카라CD를 버렸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겐바 고이치로 일본외무상은 국회 결산위원회에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불법점거라고 발언한 후 대기실로 돌아와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회 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상륙 항의 결의안이 채택된 후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은 소중히 여기던 ‘제일 좋아하는 카라CD’를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고 전했다.



평소 일본외무상은 카라CD를 다량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카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등 한국 걸그룹의 팬으로 알려져 있었다.



일본외무상은 지난해 11월 한국 방문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 앞에서 카라와 소녀시대 멤버 이름을 줄줄 나열할 정도였던 것.



한편, 일본외무상의 카라CD 버림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다면 나도 버리겠어. 근데... 가지고 있는 일본가수 CD가 없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과감한 항의였네요”, “CD는 버렸지만 마음속의 사랑은 어쩔 건데?”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본 누리꾼들에게도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그들은 “국제적인 망신이다”, “일본외무상... 공사구분도 못하나?”, “진심으로 이 기사가 거짓이라고 믿고 싶다”, “재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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