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79%, “올해 알바생 구인 ‘어렵다’”
경제 2021/11/30 19:50 입력 | 2021/11/30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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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13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구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4명(79.1%)’이 올해 알바생 구인 난이도를 ‘어렵다’고 평가했다.

먼저, 전체 응답자 중 63.7%가 올해 알바생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 이유로는 ‘기존 알바생 퇴사로 인한 충원(66.7%, 복수응답)’을 제외하고 ‘기존 알바생 인원으로는 일손이 부족해서(43.1%)’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지난해보다 손님 수가 늘어나서(20.8%) ▲새로운 지점 오픈, 업무 영역 확대 등 사업을 확장해서(19.4%) ▲지난해보다 매출 상황이 좋아져서(13.9%) ▲경기 회복이 기대돼서(12.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장님들에게 올해 알바생 고용 경험을 바탕으로 구인 난이도를 평가하게 하자 ▲매우 어렵다(44.4%) ▲어려운 편이다(34.7%)는 응답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쉬운 편’이라는 답변은 19.4%, ‘매우 쉽다’는 단 하나의 의견도 집계돼지 않았다.

올해와 지난해 모두 알바생 구인 경험이 있는 사장님들에게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의 구인 난이도를 묻자 역시나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다(37.5%) ▲지난해보다 꽤 어렵다(41.7%) 등 어렵다는 의견이 79.2%로 압도적이었다.

사장님들이 올해 알바생 구인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낀 이유로는 단연 ‘알바 지원자 수가 별로 없어서(78.9%, 복수응답)’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고용을 해도 빨리 그만둬버려서(70.2%) ▲면접ㆍ출근 등 노쇼가 잦아서(45.6%) ▲마음에 드는 지원자, 채용 포지션의 적격자가 없어서(29.8%) 순이다.

구인에 어려움을 겪은 사장님들 중 89.5%는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고안하고 각종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최저시급 향상(31.4%)’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 ▲휴게시간, 식대 등 복리후생 강화(19.6%) ▲구인광고 확대(17.6%) ▲알바 수습기간 제외(11.8%) ▲알바생 지인 추천 적극 활용(11.8%) ▲인센티브 지급(5.9%) 등의 방법도 있었다.

전체 사장님 대다수(83.2%)는 최근 등장한 ‘알바생 구인난’이라는 단어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 사장님이 생각하는 알바생 구인난의 이유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사회 분위기(51.6%, 복수응답)’가 1위로 나타났고, ▲코로나 블루 등 알바 구직자들의 구직 의욕 감소 등 심리적 원인(43.0%) ▲알바자리가 부족하다는 인식(38.7%)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알바자리의 불안정성(38.7%) ▲청년 수당, 실업급여 등 일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금전적 지원(26.9%) ▲근무 현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25.8%) ▲시급, 근무 환경 등 부족한 알바생 처우(23.7%)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많은 사장님들이 알바생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명 중 3명(66.4%)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알바생 추가 구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내년의 경우 9.7% 높은 76.1%의 사장님이 알바생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대부분(94.2%)이 ‘올해보다 많은 인원’ 혹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바생을 고용할 것이라 응답했다.

한편, 알바천국은 최근 전속 모델 ‘전소미’, 배우 ‘오정세’와 함께 ‘알바, 천국엔 있다’ 슬로건의 신규 TV 광고를 선보이고 코로나19 상황에 알바생 구인난까지 이중고에 시달리는 자영업자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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