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사이다부터 지략까지 ‘쥐략펴락 60분’
연예 2019/04/03 16: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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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해치’ 정일우가 제대로 열일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의 자질을 타고났지만 결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의 성공스토리다. 쉴 새 없이 찾아오는 위기를 타고난 왕재로 극복해나가는 이금의 스토리에, 이를 그리는 배우 정일우에게 시청자는 몰입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4월 2일 방송된 ‘해치’ 31~32회는 의미 있는 회차였다. 이금이 역모죄라는 역대급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유발한 밀풍군(정문성)을 몰아냈으며 대리청정을 시작하며 왕재까지 아낌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시 찾아오는 위기를 누구보다 빨리 알아내는 직감도 돋보였다. 이금이 말 그대로 열일을 하며 ‘해치’ 60분을 쥐락펴락한 것이다. 

이날 이금은 궁 안에서 밀풍군을 잡아들였다. 밀풍군은 앞서 이금이 아끼던 동생을 죽였고, 이번 역모사건까지 거짓으로 조작하며 매번 이금을 위기로 몰아넣은 인물이다. 밀풍군에게 칼을 겨눈 이금의 눈빛은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긴박한 상황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끄는 정일우의 집중력과 에너지가 돋보였다. 

그렇게 밀풍군을 잡아들인 후 이금은 대리청정을 하게 됐다. 자신도 모르게 이금을 두려워했던 경종(한승현)이, 이 두려움을 스스로 떨쳐내기 위해 대리청정을 제안한 것. 경종의 마음을 알게 된 이금은 대리청정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대리청정을 시작한 첫 날부터 번뜩이는 왕재를 발휘해, 조정 대신들을 쥐고 흔들었다. 이금은 ‘사헌부의 개혁’을 주장, 어지러운 조정의 핵심을 꿰뚫었다. 

그런가 하면 이금은 빠르게 위기를 직감하는 상황 판단력도 보여줬다. 이금은 민진헌(이경영)과 날 선 대화를 나누던 중 밀풍군이 도망갈 시간이 있었음에도 궁에 머물렀던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경종의 건강이 악화됐다. 이에 내의원을 찾았던 이금은 며칠 전 내의원 벽에 붉은 핏자국이 있었음을 들었다. 이 사실들을 통해 이금은 밀풍군이 궁에 있던 밤 도주하는 대신 내의원을 찾았음을, 그것이 경종의 건강 악화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속 시원한 사이다, 번뜩이는 왕재, 빠른 상황판단력과 직감까지. 이금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재능과 매력이 아낌없이 돋보인 60분이었다. 배우 정일우는 때로는 강렬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때로는 날카로운 눈빛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때로는 폭발하는 감정과 눈물로 이 같은 이금의 특징을 힘 있게 담아냈다. 60분 내내 활약하며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정일우의 존재감이 빛났다. 

‘해치’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극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 훗날 왕이 되는 세제 이금이 있다. 그리고 이금을 묵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배우 정일우가 있다. 이금의 파란만장 성공스토리를 보고 싶어서, 이를 그릴 배우 정일우의 연기가 기대돼서 SBS 월화드라마 ‘해치’가 계속 궁금하다. 
( 사진 = SBS 월화드라마 ‘해치’ 캡처 )
온라인뉴스팀 press@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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