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사망, 추락사 추정…지진경은 누구?
사회 2015/11/12 13: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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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페스티발앙상블 홈페이지


지진경 첼리스트, 실종 18일 만에 야산서 주검으로 발견…추락사한 듯
첼리스트 지진경 교수, 남양주 수종사 인근서 숨진 채 발견…수년간 우울증 앓아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첼리스트 지진경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 4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52) 중앙대 음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족들에게 지 교수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상흔 등을 토대로 지 교수가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 교수는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추가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 교수는 수년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초등학교 1학년때 첼로를 시작해 대전여중 3학년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한 지진경은 이후 파리 에콜노르말에서 연주자 디폴롬을 받았고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첼로부에서도 공부했다. 또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한 첼리스트다.

1989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부산시향 등과 협연했으며, 실내악과 독주 활동도 병행했다. 또 서울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강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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