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 기습 경찰 출석…지상파 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
사회 2015/06/16 10:42 입력 | 2015/06/16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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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JTBC 손석희 사장, ‘출구조사 무단사용’ 관련 예고없이 경찰 출석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손석희 JTBC 사장이 경찰에 기습 출석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종합편성채널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손석희 JTBC 사장이 1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국제범죄수사대에 사전 예고없이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손석희 사장을 상대로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의 입수 경위와 시점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소환조사 일자를 밝혔으나 JTBC 측은 “사장이 나갈 사안이 아니다”며 “JTBC만 문제 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작년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서울청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해왔다.

지상파 3사는 JTBC가 지상파 방송의 조사결과를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JTBC 측은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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