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감독, 이적 박지성에게 편지 ‘네가 이적하자 손자가 말을 안해’
스포츠/레저 2012/11/03 13:54 입력 | 2012/11/03 14:05 수정

100%x200

출처 : JTBC 영상 캡쳐

박지성 전 소속팀 맨유 감독 알렉슨 퍼거슨이 박지성에서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JTBC는 2일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옮긴 박지성 선수에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적 직후 편지를 썼다’고 단독 보도했다.



2일 JTBC 방송에서는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퍼거슨의 편지를 공개하며 출연했는데 박성종씨는 “박지성 본인이 속상했을 수는 있었다. 충분히 더 할 수 있는데 버리는 선수 취급을 받았다고 할까” 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JTBC가 단독으로 공개한 퍼거슨 감독의 편지에는 “네가 그토록 원했던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항상 안타까웠다”며 “뛸 기회를 주지 못한 것 때문에 무시 당했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내 손자는 가장 좋아했던 선수인 자네를 다른 팀으로 보낸 이후로 아직도 나에게 말을 하고 있지 않지”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은 “인정 받았으니 됐다” “퍼거슨 손자가 좋아지네요” “역시 명장은 다르네” “지성형님 조그만 더 힘내세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7월 QPR로 이적했으며 현재 리그 9경기 중 3무 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