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양자대결서 야권2인방에게 모두 뒤져···3자구도에선 부동의 1위
정치 2012/10/04 12:09 입력

100%x200

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100%x200

담쟁이 캠프 1차 회의를 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 사진출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야권2인방에게 모두 뒤졌으나, 3자구도에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4.7%를 얻어 안 후보(50.4%)보다 5.7%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6.1%로 문 후보(48.5%)에게 오차범위내인 2.4%p차로 뒤쳐졌다.



그러나 박 후보는 3자대결에서 37.4%의 지지율을 얻으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안 후보가 30.1%, 문 후보는 22.6%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5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많았으나, 젊은 층은 안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후보는 30대에게 전폭적인 지지(71.9%)를 받았다. 또한 40대에서도 안 후보(57.4%)에 대한 지지성향이 박 후보(38.7%)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안 후보는 남성 지지율(54.1%)이, 박 후보는 여성 지지율(47.2%)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 등 영남권에서는 박 후보(71.1%)가, 전남ㆍ광주 등 호남권에서는 안 후보(76.9%)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했다. 이어서 수도권에서는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5%로 나타나, 박 후보 보다 12.9%~17%p 앞섰다. 허나 PK(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서는 박 후보가 51.8%로 안 후보(44.1%)보다 6.3%p 앞서 나갔다.



직업군별로는 박 후보는 노동직(52.9%), 가정주부(54.3%), 농림어업(67.3%)의 지지를 얻었고, 안 후보는 사무직(64.6%), 학생(59.5%)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은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한편 문재인 후보가 3일 정치쇄신의 의미를 담은 시민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시민캠프는 시민사회가 주축을 이뤄 일반 유권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선안에 외부인사인 작곡가 김형석씨와 동네빵집 사장 고재영씨, 김효진 아태장애인연합 준비위원장이 합류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