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자구도에서 야권2인방보다 10%p이상 앞서···양자대결에선 안철수보다 뒤졌다
정치 2012/10/04 01:03 입력 | 2012/10/04 0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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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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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추석연휴 이후 대선 여론조사결과 3자구도에선 여전히 박근혜 후보가 야권2인방보다 10%p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나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6.9%p 뒤졌고 문 후보와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3자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나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40.8%로 안 후보(47.7%)보다 6.9%p 뒤졌다.



이어서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은 박 후보가 44.5%로 문 후보(44.9%)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49%가 찬성했고, 30.5%는 반대했다. 야권 단일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 후보의 과거사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44%가 긍정적으로, 27.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서 안 후보의 아파트 다운계약서와 논문 표절 논란 등에 대해선 55.6%가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고 34.3%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세 후보의 도덕성은 모두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국정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크게 앞선 가운데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무선 전화 설문을 통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다.



한편 연일 터지는 갖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넷째주 주간 집계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모든 구도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에게 10.4%p 앞서나갔다.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4.7%p 상승한 51.6%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2.9%p 하락한 41.2%를 기록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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