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인하, 왜?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국가간 가격차 발생”…구찌·버버리 싸게 사려면?
경제 2015/03/24 17:26 입력 | 2015/03/24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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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일’ 샤넬, 최대 20% 가격 인하 “왜?”…면세점도 ‘환율보상 세일’ 돌입 “명품사려면 지금?”
샤넬 가격 인하 이어 면세점 ‘환율보상 세일’ 시행…세일하는 브랜드는 어디?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샤넬 가격 인하에 이어 면세점들도 ‘환율보상 세일’에 들어갔다.

고가 수입 브랜드 샤넬이 판매 가격을 낮춘데 이어 면세점들이 ‘환율보상 세일’에 들어가, 최대 150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30일까지 화장품·잡화·시계·액세서리·식품 등 5개 부문 브랜드 인기 제품 약 150가지를 5~15% 할인 판매하며, 발리·코치·비비안·웨스트우드·펜디·에트로 등 명품·준명품 브랜드들이 동참한다.

신라면세점도 같은 기간 120여개 브랜드가 환율보상 세일에 참여한다. 구찌·버버리 등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면세점에서 별도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화로 가격을 책정하는 면세점 판매가가 올라 세일에 나섰다. 수시로 판매 가격이 변경하는 면세점이 이처럼 ‘세일’을 홍보하는 것은 샤넬의 가격인하 조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샤넬은 유로화 약세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상품 가격 차이가 벌어져 일부 제품의 국내 백화점 판매 가격을 최대 20% 낮춘 바 있다.

가격인하로 스테디셀러인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 핸드백 가격은 기존 640만원대에서 53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샤넬은 다음 달 8일까지 유럽 지역 판매 가격을 올리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가격을 낮춰 가격 차이를 줄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로 매출에 타격을 입자 ‘노 세일’ 브랜드 샤넬이 일부 아시아 지역에 고개를 숙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샤넬의 가격 인하로 국내 백화점에는 세일 이전에 구매한 핸드백을 환불하려는 고객들과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매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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