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이준혁, ‘소시오패스’ 연기로 새롭게 조명 받나?
문화 2012/04/13 10: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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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 2TV '적도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KBS ‘적도의 남자’에서 열연 중인 이준혁의 ‘소시오패스’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장일(이준혁)의 섬뜩한 거울 독백이 그려졌다.



장일(이준혁)은 어린 시절 자신이 살인범으로 의심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곧장 화장실로 가 거울을 보며 “교통사고가 난건가요? 선우가 자살은 아니죠? 어디서 발견됐는데요? 선우가 어쩌다 그렇게 된 겁니까?” 라며 경찰이 찾아 올 때를 대비해 억양의 높낮이 까지 조절해가며 치밀한 연기 연습을 했다.



이날 이장일은 대검찰청 견학 프로그램 중 다른 학생들과 같이 법정을 둘러봤다. 이때 갑자기 자신이 검사가 돼 죄수복을 입고 피고석에 앉아 있는 아버지와 “날 뒤에서 친 사람이 이 사람 맞습니다. 날 뒤에서 친 후 벼랑으로 굴렸습니다”고 자신을 가르키는 김선우(엄태웅)을 상상하다 갑자기 불안함을 느꼈다.



이장일은 또 다시 곧장 화장실로 달려와 연거푸 세수를 하다 “내가? 내가 왜? 내가 너를 해칠 이유가 뭔데. 증거라도 있어? 선우야, 그러지 마. 난 너를 친 적이 없어. 난 니 친구잖아, 난 니 친구잖아"라고 되뇌며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준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소시오패스(Sociopath)’는 ‘사이코패스(Psychopath)’와는 또 다른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떠한 나쁜 짓을 저질러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으로 이중적이며 감정조절에 능수능란한 특징을 갖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의 아버지로 주장하는 문태주(정호빈 분)가 등장, 선우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 예고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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