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게임폐인을 누른 안녕하세요 튜닝남편 화제, ‘빚까지 지며 튜닝에 투자’
문화 2012/04/03 10: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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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게임폐인을 누른 튜닝남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자동차 튜닝에 중독된 남편을 둔 서승이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 씨는 “남편이 자동차 튜닝에 중독됐다. 지금까지 들어간 돈만 해도 2천만원 정도다”며 “처음에는 카드 돌려 막기로 비용을 충당했고, 그 다음엔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았다. 부모님에게까지 손을 벌렸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MC들이 튜닝남편에게 튜닝비를 묻는 질문에 “자체도색만 2백만원, 휠이 120만원, 터보 교체에 300만원이 들었다”면서 “엔진과 휠을 바꾸고 싶은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미션도 바꾸어야 한다”고 끝없는 튜닝 욕심을 드러냈다.



남편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 씨가 둘째아이를 임신해서 만삭일 당시, 엔진 성능을 실험해야 한다고 서 씨를 태우고 시속 200km로 달리기도 했고, 고열이 나는 아이를 보고 “약 자주 먹으면 좋지 않다”고 무심한 모습을 보여 방청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한편, 자동차 튜닝 중독 남편의 사연은 129표를 획득, 게임폐인녀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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