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가비'에서 '간기남' 깜짝 홍보?!"
문화 2012/03/06 18:15 입력

[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박희순이 영화 '가비'의 시사회에서 '간기남'을 깜짝 홍보했다.
6일(화)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가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희순은 극중 김소연과 미묘한 관계가 있었지만 결국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항상 있었습니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희순은 "그래서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이하 간기남)으로 이어지는 건가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차기작을 깜짝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이에 "따냐에게는 사랑의 느낌보다는 연민의 느낌이 컸다. 떠나보내주는 게 연민의 마음이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가비'는 1896년 2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역사적 사건인 '아관파천' 시기에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마신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다.
박희순은 극중 명성왕후 시해 이후,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겨 지내는 고종의 역할을 맡아 외로운 군주를 연기로 표현해냈다.
끝으로 박희순은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 모르지만 한 나라의 군주로 겪는 외로움이 컷을 것 같고 주권을 잃고 왕후를 잃고 난 심정은 죽고 싶었을 것 같다"며 "책을 보고 고종이 모든 신들의 앞에서 죽을 용기로 펑펑 울었다는 부분을 보고 많이 공감했다. 왕으로 근엄 보다는 솔직한 왕의 내면을 표현하고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의 작품으로 고종시대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라는 신선한 소재로 제작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영화 '가비'는 조선의 마지막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궁궐이 등장하지 않고 왕이 등장하면서도 붉은 색의 곤룡포를 입지 않으며, 이국적인 러시아 공사관을 배경으로 클래식한 슈트와 드레스, 다양한 커피도구들이 등장해 동서양이 공존하는 색다른 사극을 선보인다.
한편, 2012년 첫 번째 월메이드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는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6일(화)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가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희순은 극중 김소연과 미묘한 관계가 있었지만 결국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항상 있었습니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희순은 "그래서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이하 간기남)으로 이어지는 건가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차기작을 깜짝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이에 "따냐에게는 사랑의 느낌보다는 연민의 느낌이 컸다. 떠나보내주는 게 연민의 마음이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가비'는 1896년 2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역사적 사건인 '아관파천' 시기에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마신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다.
박희순은 극중 명성왕후 시해 이후,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겨 지내는 고종의 역할을 맡아 외로운 군주를 연기로 표현해냈다.
끝으로 박희순은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 모르지만 한 나라의 군주로 겪는 외로움이 컷을 것 같고 주권을 잃고 왕후를 잃고 난 심정은 죽고 싶었을 것 같다"며 "책을 보고 고종이 모든 신들의 앞에서 죽을 용기로 펑펑 울었다는 부분을 보고 많이 공감했다. 왕으로 근엄 보다는 솔직한 왕의 내면을 표현하고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의 작품으로 고종시대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라는 신선한 소재로 제작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영화 '가비'는 조선의 마지막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궁궐이 등장하지 않고 왕이 등장하면서도 붉은 색의 곤룡포를 입지 않으며, 이국적인 러시아 공사관을 배경으로 클래식한 슈트와 드레스, 다양한 커피도구들이 등장해 동서양이 공존하는 색다른 사극을 선보인다.
한편, 2012년 첫 번째 월메이드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는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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