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라3호 사고원인은? ‘유증기 폭발’로 잠정 결정… 신원확인 및 시신 수거 작업 주력
경제 2012/01/16 19:39 입력
인천 자월도 해역에서 발생한 유류운반선 두라3호의 사고원인은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밝혀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이번 사고를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잠정 결론짓고 사고원인 규명과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은 이날 오전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하고 “앞으로 2∼3일 내에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현재까지는 인화성이 높은 탱크 내 유증기가 정전기로 인한 스파크와 만나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적이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케미칼 운반선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선체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상당한 압력을 받은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스파크로 인해 일어난 폭발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경찰청 김일평 과학수사계장은 “시신들은 충격으로 몹시 훼손돼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연평도 포격사건 경우처럼 시신이 비산(飛散)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DNA 대조 등 정밀감식을 위해 선체 내에 흩어져 있을 수 있는 시신 수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이번 사고를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잠정 결론짓고 사고원인 규명과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은 이날 오전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하고 “앞으로 2∼3일 내에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현재까지는 인화성이 높은 탱크 내 유증기가 정전기로 인한 스파크와 만나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적이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케미칼 운반선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선체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상당한 압력을 받은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스파크로 인해 일어난 폭발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경찰청 김일평 과학수사계장은 “시신들은 충격으로 몹시 훼손돼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연평도 포격사건 경우처럼 시신이 비산(飛散)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DNA 대조 등 정밀감식을 위해 선체 내에 흩어져 있을 수 있는 시신 수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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