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규환, 신인 교육장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 ‘못다 핀 재능 안타까워’
스포츠/레저 2012/01/10 16: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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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두산 베어스 소속 신인선수 이규환이 신인선수 교육이 진행되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신인 선수 교육에 참가했던 이규환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규환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충남 예산 리솜 스파캐슬 덕산에서 진행된 신인 교육 리그에 참가했다. 사건은 교육 이틀째 벌어졌다. 10일 오전 9시께 숙소 지하 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경찰 측은 사체의 외상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음주 후 실족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규환의 죽음에 대해 두산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새해부터 너무나 안타깝다”며 “선수 개인이 가진 기량보다 그 소식 자체에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였다. 교육리그와 마무리 캠프를 보면서 빠른 발로 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규환은 원광대 졸업 후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 3라운드(전체 29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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