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니 2골 활약 힘입어 맨시티에 3-2승 ‘맨시티 콤파니 퇴장은 여전히 의문?’
스포츠/레저 2012/01/09 1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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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홈페이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격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의 이적설이 대두되던 루니는 이날 혼자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 이적설을 몸으로 부인했다. ‘신성’ 대니 웰벡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앞장섰고, 박지성은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초반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퇴장을 당하며 80분간 10명이서 맨유를 상대했다. 콤파니는 전반 12분 나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퇴장을 받았다. 이를 두고 맨유의 수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콤파니는 나니를 향해 두 발이 들린 채로 매우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다행히 접촉이 없었지만 만약 부딪혔더라면 나니는 큰 부상을 당했을 것”이라며 심판 판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맨시티 만치니 감독은 “콤파니의 퇴장 판정을 제소할 것이다. 우리가 이기리라고 확신한다”며 콤파니의 퇴장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맨시티 공격수 아게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변명할 생각은 없다. 심판에 관해 말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콤파니의 퇴장은 부당하다. 결국 그 퇴장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맨유는 전반 10분 발렌시아가 띄운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고, 전반 30분 웰벡이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흔들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맨유는 전반 40분 루니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나온 공을 다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3-0으로 후반을 맞이한 맨유는 후반에만 2골을 맨시티에게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3분 콜라로프의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했고, 후반 19분 아게로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숨통을 쥐여왔다.



하지만 콤파니의 퇴장이 큰 탓인지 맨시티는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고, 맨유 역시 위기감을 느껴 더 이상의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3-2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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