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류승완감독, "세상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한다" FTA 수상소감(청룡영화상)
문화 2011/11/25 23: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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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의 FTA 수상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오후 9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을 위해 베를린으로 떠나 이를 대신해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



강혜정 대표는 "류승완 감독을 대신해서 수상소감을 전하게 됐다"며 "세상에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한다. 이에 22일 있었던 한미FTA에 반대한다는 말을 꼭 남기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직하게 부당하지 않게 영화를 잘 만들겠다"고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영화 '부당거래'는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며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상'에는 문채원(최종병기 활), 이제훈(파수꾼)이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으며, 남녀 조연상에는 류승룡(최종병기 활),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수상했다. 청정원 인기상에는 공유(도가니), 고수(고지전),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가 차지했다. 남녀주연상에는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수상해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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