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박희곤, "최동원-선동열 경기와 인간적 모습을 담고 싶었다"
문화 2011/11/21 15: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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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두 번째 작품 ‘퍼펙트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21(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영화 '퍼펙드 게임(감독 박희곤, 제작 동아수출공사, 밀리언 스토리, 다세포 클럽)'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동원을 연기한 조승우와 선동열을 연기한 양동근을 비롯해 박희곤 감독, 최정원, 조진웅, 마동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희곤 감독은 영화는 단순히 두 야구 천재가 최고의 자리를 두고 펼치는 대결 뿐만 아니라 감추어졌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세상 사람들이 가까웠던 두 사람을 검투장에 가둬두고 검투사가 되는 것을 지켜보고자 했다. 당시 시대적 특성도 있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고 승부라는 순수함에 서로를 바라본 두 사람의 모습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야구를 소재로 한 멜로드라마나 인생 극복기 영화들은 많았다. 근데 야구 경기 자체에 야구 선수가 주인공인 영화는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야구라는 종목, 경기를 박진감 넘치고 디테일하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던 최동원과 선동렬의 명승부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인간 드라마로서 최고라고 불리는 두 남자가 겪은 고뇌까지 담아낸 감동 스토리이다.



특히,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각각 최동원과 선동열의 선수 시절을 열연해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실제 최동원과 선동열 못지 않는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영화 ‘퍼펙트 게임’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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