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계동 방사능수치 평소보다 15배 이상 높아 신고…인체 무해하지만 ‘불안감 증폭’
경제 2011/11/02 11:44 입력 | 2011/11/02 11:56 수정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서 방사능 수치가 평소보다 높다며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11월 1일 오후 7시 20분 월계동 한 아파트 앞 이면도로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한 주민이 아파트 앞 도로 맨홀 부근에서 휴대용 측정기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자 3,000nSv(나노시버트)로 주변보다 훨씬 높은 방사능 수치가 검출되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고를 받고 국가방사선비성진료센터가 출동해 해당 지점 방사능을 다시 측정한 결과 시간당 약 1,600nSv(나노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됐으며, 이 방사능 수치는 서울 대기 평균 방사능 수치의 108nSv(나노시버트)에 비해 약 16배를 넘나드는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약 1,600nSv(나노시버트)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이 아니라며 주민들은 안심시키고 인력을 철수시켰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2일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빠른 조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동네 사람들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 “방사능이 여기까지 오나요” “정말 인체에 무해할지 어떻게 알아?” “뭔가 꺼림칙한 느낌”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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