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요시키, "故 히데와 타이지는 언제나 가슴 속에 살아있다" (기자회견 말말말!)
연예 2011/10/26 17:23 입력
일본 최고의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이 오는 28일 내한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 최고의 록그룹 엑스재팬은 1985년 데뷔 첫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고 강한 비주얼과 절제도고 아름다운 감성적 멜로디를 주 무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폭발적인 인기와 사회적 현상까지 불러일으킨 엑스재팬은 1997년 12월 갑작스런 해체를 선언하고 1998년 엑스재팬의 전성기를 이끈 히데의 죽음으로 팬들에게 아픔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해체 이후 지난 2007년 다시 재결성한 이들은 기존의 멤버였던 요시키, 토시, 파타, 히스에 이어 2009년 스키조가 합류해 새로운 엑스재팬이 재탄생했다.
26일(수)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더 요시키는 이번 내한공연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2011 X JAPAN LIVE IN SEOUL 기자회견 말말말!]
Q. 이번 내한공연에 대해 간단한 소개?
A. 마침내 10월 28일 오후 8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열게 됐다. 옛날 엑스재팬의 노래와 신곡들을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Q. 한국에 오신 소감과 이렇게 늦게 한국을 찾은 이유는?
A. 14년 전 해체를 해서 재결합하기까지 몇 년 전이라 우리가 다시 옛날처럼 공연을 다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이후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가지고 자신감이 생겨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공연을 하자고 했다. 그 중 한국을 제일 먼저 오고 싶었는데, 매니지먼트와 밴드의 문제로 인해 안타깝게 취소되는 바람에 늦었다. 미국과 유럽 투어를 끝내고 아시아투어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었다.
Q. 한국 팬들이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 2008년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오시지 못했는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아까 말씀드렸듯이 매니지먼트와 밴드의 문제로 인해 한국 공연이 취소됐다. 그 점에서는 너무너무 죄송하고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틀 후에 있을 공연에는 멋지고 파워풀한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Q. 한국 팬들이 이번 내한 공연을 어떻게 봐야하나? 관전 포인트는?
A. 엑스재팬은 공연할 때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엑스재팬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것이니 기대해 달라.
Q. 아시아투어 중 한국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는?
A. 2008년 공연이 취소돼 너무 죄송해서 한국을 제일 먼저 오게 됐다.
Q.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한국 뮤지션들이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류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한국 음악을 많이 사랑한다. 15년째 LA이와 도쿄를 왔다 갔다 하는데 LA이에서도 한류 인기가 너무 많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섬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소녀시대의 인터뷰를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다. 한국 음악이 더 발전하고 퀼리티도 높아지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Q 해체 직전 많은 관심이 있었고, 멤버 히데의 죽음 이후로 많은 기억을 하고 있다. 지금 엑스재팬의 음악은 어떤가?
A.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액스제팬의 해체와 멤버 히데와 타이지를 잃은 것이 마음 아프고 힘들었다. 히데를 잃었을 때는 집에서 몇 달을 나오지 못했다. 히데 없이 내가 어떻게 살고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해냈다. 음악적으로는 몇 년째 어디를 가든 히데는 마음속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 역시 히데와 타이지와 함께 공연을 할 것 이다.
Q. 이번에 스키조가 멤버로 함께했다. 각 멤버들의 소개와 스키조가 함께한 계기가 있다면?
A. 처음 스키조는 20년 전부터 알던 동기라 이번에 해체하고 다시 뭉쳤을 때 적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함께 공연을 하게 됐다. 또 다시 한 번 히데와 타이지는 항상 함께하는 밴드고 멤버고 보컬리스트 토시와는 유치원 때부터 알던 친구사이다.
Q. 재결성 후 유럽과 남미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어떤 나라와 시대건 음악의 벽은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으로 사람들을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이 몇 십년간 너무 사랑해주시고 인터넷과 말로 홍보해주시고 음악을 공유해주셔서 지금까지 공연을 하고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엑스재팬의 음악의 정신이 무엇인가?
A. 엑스재팬의 록 메시지는 아픔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록은 멈추지 않는다’, ‘꿈은 이루어 진다’, ‘끝까지 간다’ 이것이 록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팬들이 특히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는데 아직 레퍼토리 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는데 혹시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볼 수 있는가?
A. 끝까지 비밀로 시키고 싶다. 아직 멤버들도 어떤 노래를 부를지 모른다. 내일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 소감?
A. 너무너무 기쁘고 오래 기다려왔다. 토요일에 만나게 되어 기쁘다.
한편, 일본 최고의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은 아시아투어 중 첫 장소로 한국을 선택해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최고의 록그룹 엑스재팬은 1985년 데뷔 첫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고 강한 비주얼과 절제도고 아름다운 감성적 멜로디를 주 무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폭발적인 인기와 사회적 현상까지 불러일으킨 엑스재팬은 1997년 12월 갑작스런 해체를 선언하고 1998년 엑스재팬의 전성기를 이끈 히데의 죽음으로 팬들에게 아픔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해체 이후 지난 2007년 다시 재결성한 이들은 기존의 멤버였던 요시키, 토시, 파타, 히스에 이어 2009년 스키조가 합류해 새로운 엑스재팬이 재탄생했다.
26일(수)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더 요시키는 이번 내한공연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2011 X JAPAN LIVE IN SEOUL 기자회견 말말말!]
Q. 이번 내한공연에 대해 간단한 소개?
A. 마침내 10월 28일 오후 8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열게 됐다. 옛날 엑스재팬의 노래와 신곡들을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Q. 한국에 오신 소감과 이렇게 늦게 한국을 찾은 이유는?
A. 14년 전 해체를 해서 재결합하기까지 몇 년 전이라 우리가 다시 옛날처럼 공연을 다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이후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가지고 자신감이 생겨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공연을 하자고 했다. 그 중 한국을 제일 먼저 오고 싶었는데, 매니지먼트와 밴드의 문제로 인해 안타깝게 취소되는 바람에 늦었다. 미국과 유럽 투어를 끝내고 아시아투어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었다.
Q. 한국 팬들이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 2008년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오시지 못했는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아까 말씀드렸듯이 매니지먼트와 밴드의 문제로 인해 한국 공연이 취소됐다. 그 점에서는 너무너무 죄송하고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틀 후에 있을 공연에는 멋지고 파워풀한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Q. 한국 팬들이 이번 내한 공연을 어떻게 봐야하나? 관전 포인트는?
A. 엑스재팬은 공연할 때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엑스재팬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것이니 기대해 달라.
Q. 아시아투어 중 한국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는?
A. 2008년 공연이 취소돼 너무 죄송해서 한국을 제일 먼저 오게 됐다.
Q.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한국 뮤지션들이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류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한국 음악을 많이 사랑한다. 15년째 LA이와 도쿄를 왔다 갔다 하는데 LA이에서도 한류 인기가 너무 많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섬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소녀시대의 인터뷰를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다. 한국 음악이 더 발전하고 퀼리티도 높아지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Q 해체 직전 많은 관심이 있었고, 멤버 히데의 죽음 이후로 많은 기억을 하고 있다. 지금 엑스재팬의 음악은 어떤가?
A.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액스제팬의 해체와 멤버 히데와 타이지를 잃은 것이 마음 아프고 힘들었다. 히데를 잃었을 때는 집에서 몇 달을 나오지 못했다. 히데 없이 내가 어떻게 살고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해냈다. 음악적으로는 몇 년째 어디를 가든 히데는 마음속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 역시 히데와 타이지와 함께 공연을 할 것 이다.
Q. 이번에 스키조가 멤버로 함께했다. 각 멤버들의 소개와 스키조가 함께한 계기가 있다면?
A. 처음 스키조는 20년 전부터 알던 동기라 이번에 해체하고 다시 뭉쳤을 때 적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함께 공연을 하게 됐다. 또 다시 한 번 히데와 타이지는 항상 함께하는 밴드고 멤버고 보컬리스트 토시와는 유치원 때부터 알던 친구사이다.
Q. 재결성 후 유럽과 남미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어떤 나라와 시대건 음악의 벽은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으로 사람들을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이 몇 십년간 너무 사랑해주시고 인터넷과 말로 홍보해주시고 음악을 공유해주셔서 지금까지 공연을 하고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엑스재팬의 음악의 정신이 무엇인가?
A. 엑스재팬의 록 메시지는 아픔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록은 멈추지 않는다’, ‘꿈은 이루어 진다’, ‘끝까지 간다’ 이것이 록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팬들이 특히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는데 아직 레퍼토리 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는데 혹시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볼 수 있는가?
A. 끝까지 비밀로 시키고 싶다. 아직 멤버들도 어떤 노래를 부를지 모른다. 내일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 소감?
A. 너무너무 기쁘고 오래 기다려왔다. 토요일에 만나게 되어 기쁘다.
한편, 일본 최고의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은 아시아투어 중 첫 장소로 한국을 선택해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