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코끼리 '태산이', "심장마비 사망에 안타까워..."
경제 2011/10/25 20:03 입력

사진출처 = 서울시설공단
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마스코트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은 37년 동안 어린이 대공원을 지켜온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 40분경 쓰러져 숨졌다고 전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서울 동물원이 공동으로 부검을 한 결과 태산이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산이는 동국제강 대표 고(故) 장상태 씨가 "1973년 5월 문을 연 어린이대공원에 코끼리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태국에서 코끼리 한 쌍을 구해 선박편으로 20일간 운송했다. 이어 이들이 빨리 자랄 것을 염원하며 태산이와 태순이로 이름을 붙였다. 단란한 생활을 하던 중 1996년 아내 태순이가 병으로 떠나 태산이는 아들 아기 코끼리 코코와 슬픔을 나누고 다시 기운을 차렸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 코코 역시 2002년 심낭염으로 죽고 태산이는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늙어 버렸다.
후에 태산이는 2009년 사람에게 돌팔매질을 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써 한동안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코끼리의 수명은 약 50세이다. 어린이 대공원의 태산이는 1974년 생으로 올해 38살이며 부인과 아들을 먼저 하늘로 보낸 슬픔에 급격한 노화 현상이 심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1975년부터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태산이를 기리기 위해 25일 오후 2시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에서 위령제를 열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은 37년 동안 어린이 대공원을 지켜온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 40분경 쓰러져 숨졌다고 전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서울 동물원이 공동으로 부검을 한 결과 태산이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산이는 동국제강 대표 고(故) 장상태 씨가 "1973년 5월 문을 연 어린이대공원에 코끼리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태국에서 코끼리 한 쌍을 구해 선박편으로 20일간 운송했다. 이어 이들이 빨리 자랄 것을 염원하며 태산이와 태순이로 이름을 붙였다. 단란한 생활을 하던 중 1996년 아내 태순이가 병으로 떠나 태산이는 아들 아기 코끼리 코코와 슬픔을 나누고 다시 기운을 차렸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 코코 역시 2002년 심낭염으로 죽고 태산이는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늙어 버렸다.
후에 태산이는 2009년 사람에게 돌팔매질을 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써 한동안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코끼리의 수명은 약 50세이다. 어린이 대공원의 태산이는 1974년 생으로 올해 38살이며 부인과 아들을 먼저 하늘로 보낸 슬픔에 급격한 노화 현상이 심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1975년부터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태산이를 기리기 위해 25일 오후 2시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에서 위령제를 열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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