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장애견 생매장... 흙더미 속에서 산 채로 구조...
경제 2011/10/25 17: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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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 짖는 소리가 수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산 채로 땅에 묻어버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 오전 8시30분경(현지시간) 케이프타운 카엘리쉬에 위치한 류라자 중등학교 교정에서 생매장 당한 장애견이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자동차 사고를 당한 후 류라자를 찾은 장애견의 짖는 소리에 학교의 교장은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장애견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직원들은 약 1.5m 가량의 구덩이를 파고 장애견을 땅 속에 묻었고, 목격자 제보로 출동한 구조대에게 교직원들은 "이미 죽어있었기에 묻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구조대가 구덩이를 파자 장애견은 살아있었다.



구덩이를 파헤치던 구조대는 흙더미 속에서 죽어가고 있던 장애견을 발견했고, 간신히 얼굴만을 내비친 장애견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눈물을 글썽이게 한다.



장애견은 안전히 구조된 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전사’(Warriar)라는 이름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장애견을 생매장한 직원들은 경찰에 체포되었고, 케이프타운 지방자치에는 특별수사팀이 조직, 교육부 대변인 브로나 케이시는 “우리 모두 이 뉴스로 충격을 받았으며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 밝혔다.



사건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사진보고 눈물이 났어요... 어떨게 이럴수가...”, “개를 산 채로 묻다니... 정말 충격적이네요...”, “진짜 죄인들이 많네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번 사건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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