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세는 '기아차'! 중고시장에서도 굳건하게!!
경제 2011/10/24 16:28 입력 | 2011/10/24 16: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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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즈' 제공

중고차 가격이 10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나고 있다.



거침없이 오르는 유가가격과 경기침체, 여기에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차량의 연식변경을 앞두고 감가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줄줄이 감가요소에도 끄떡없이 제 몸값을 유지하는 중고차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기아차’라는 것이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10월 잔존가치 조사결과 현대 ‘베르나’ 신형은 전달대비 약 40만원, 르노삼성 ‘뉴SM5 임프레션’과 한국GM ‘원스톰’은 각각 50만원씩 하락하는 등 제조사와 차종을 불문하고 감가를 피하지 못하는 상황. 고유가로 인해 수요가 줄어든 대형차의 경우 한달 사이 많게는 13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2009년식, 주행거리 1년2만km 미만, 무사고 차량대상)



그러나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과 ‘쏘렌토R’은 전 달과 10만원 차, ‘뉴스포티지’는 9월 판매가격1,590만원을 유지하는 등 보합세가 눈에 띈다. 특히 ‘뉴모닝’은 4개월이나 가격변동 없이 신차대비 80%의 높은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프라이드, 뉴스포티지 등과 함께 구형 모델임에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인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기아 중고차의 강세는 신차시장 추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형 모닝의 신차판매 1위를 석권, 출시 2년 차에 접어든 ‘K5’와 ‘스포티지R’까지 여전한 인기몰이를 하면서 ‘기아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기대치와 평가가 높아진 것이다. ‘K5’는 2011년 들어 중고차 검색순위에서 ‘뉴코란도’, ‘투스카니’ 등 구형 터줏대감을 밀어내고 TOP10안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즈’ 손원영 판매담당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중고차시세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기아차가 강세인 이유는 ‘K5’ ‘스포티지R’ 등 신차가 인기를 얻으면서 중고차시장에서도 기아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기아차의 모닝이 박원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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