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연봉 포기하면서까지 일본 생활 정리하고 국내 복귀 전격 결정
스포츠/레저 2011/10/19 11:09 입력 | 2011/10/19 11:13 수정

100%x200

▲ 사진 출처 = 오릭스 홈페이지

‘국민타자’ 이승엽(35)을 내년 시즌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이 19일(수) 국내 복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스포츠서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엽은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다음 시즌 국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엽은 지난 17일 오릭스 구단 측에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고, 이승엽의 갑작스런 결정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인 오릭스 구단 측은 내부 협의를 거쳐 19일 이승엽의 결정을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엽은 지난해 12월 오릭스와 옵션을 포함한 연봉 1억 5천만엔(약 20억 4000만원), 계약 기간 2년에 계약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지만 이승엽이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계약 기간 내의 연봉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릭스에서도 이승엽의 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복귀할 시 약 20억원에 달하는 다음 시즌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된다.



2003년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우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2004~2006)를 시작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2006~2010)와 오릭스 버팔로스(2011)를 거치며 8년간 일본에서 활약했다.



한편, 이승엽은 18일(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머물면서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치렀다. 오릭스는 세이부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승률 0.0001 차이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1에 15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