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 태풍 네삿 상륙 동시에 11만명 대피령 ‘선박 출항, 항공기 운항 금지’
경제 2011/09/27 11: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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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제 17호 태풍 네삿(nesat)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주민 11만명 대피령을 내리며 선박 출항과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필리핀 국가재난 위험관리회의는 9월 26일 필리핀 최대 섬인 루손섬 남동부 해안 알바이주 주민 11만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선포했다.



알바이주가 속한 비콜지역행 항공기들은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루손섬 남서부에 위치한 수도 마닐라 소재 학교들은 폭우와 강풍으로 휴교에 들어갔다.



네삿은 해상에서 세력이 강해졌으며 27일 오전 시간당 130km의 강풍과 함께 오로라주(州)에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0km에 달하는 구름대로 루손섬 전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필리핀 기상청 관계자는 루손섬 대부분과 남부 민다나오섬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 17호 태풍 네삿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낚시를 의미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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