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지존 ‘꼬꼬면’의 유일한 대항마로 등장한 삼양 ‘나가사끼 짬뽕’
경제 2011/09/26 13:45 입력 | 2011/09/26 13: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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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최근 출시한 ‘나가사끼 짬뽕’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라면의 지존 ‘꼬꼬면’의 유일한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의 인기에 힘입어 생산라인을 늘리고 컵라면도 선보일 계획이다.



‘나가사끼 짬뽕’은 쇠고기 육수의 붉은 국물 대신 돼지 뼈를 우린 데다 해물과 채소를 듬뿍 넣은 백색 국물이 특징이다. 요즘 ‘없어서 못 파는’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도 쇠고기 대신 닭고기 육수를 넣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나가사끼 짬뽕’은 올해 7월 출시 이후 하루 12만 개가량 팔리면서 8월 한 달간 3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이달 들어 밤낮으로 제조설비를 가동해 생산량을 하루 24만개로 늘렸지만 넘치는 수요를 따라잡기 힘든 형편이다.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부터는 아예 생산라인 1기를 추가해 하루 평균 45만개씩 공급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9월 한 달간 900만 개를 생산해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말 생산라인 1기를 더 추가해 ‘나가사끼 짬뽕’의 생산량을 하루 70만 개, 한 달 2000만 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26일부터는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익혀 먹을 수 있는 용기면 ‘큰 컵 나가사끼 짬뽕’도 편의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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