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기 편해질까? ‘서울 택시 지도’ 서비스 제공…연말, 빈차 많은 곳 확인하세요
경제 2014/12/26 13: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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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데오 / 택시타기 '서울택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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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공예약 사이트 / 뽀로로 택시



연말 택시타기 ‘이것’ 이용하면 빈차 한 눈에 확인?…뽀로로 택시타기, 쉬운 예약방법은?



[디오데오 뉴스] 서울시는 다음카카오가 ‘서울 택시 지도’를 2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지난 1년간의 택시 운행 기록 1천3백억 건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요일․시간․날씨 등 조건에 따른 도로별 택시 승차 횟수와 목적지, 공차 운행 횟수 등이 포함돼 택시 공급과 승객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어 공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자료를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덧붙여 이용할 수 있으며, 텍스트 형태의 법인택시 위주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매달 업데이트된다. 다음 달 중 개인 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로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다음카카오는 이 자료를 활용해 주변에 빈 택시가 많이 다니는 위치를 알려주는 ‘서울 택시 지도’를 2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다음 앱 또는 다음 포털사이트(http://m.daum.net)을 열어 ‘택시 타기’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택시 이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이며 홍대입구, 강남역, 가로수길, 선릉역(동쪽), 신림역, 건대입구 순으로 승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가 택시 승차대를 최적화된 위치에 설치하는 등 교통 정책에 활용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택시 지도’ 서비스가 승객은 낯선 장소에서도 택시 타기 좋은 위치를 찾을 수 있고, 기사는 승객이 많은 위치를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승객이 많은 위치에 택시 몰림 현상이 일어나거나 실제로 택시타기가 편리해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내년 초 다음카카오에서 출시 예정인 카카오택시와 택시타기가 어떤 형식의 결합을 선보이게 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택시타기가 화제되면서 뽀로로 택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뽀로로 택시’는 지난달부터 시범 운행을 실시했지만, 택시타기도 어렵고 보기도 어렵다.



서울시가 개인택시조합과 손잡고 운영하는 ‘뽀로로 택시’는 택시 외부가 뽀로로 캐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와 뽀로로 인형이 비치돼 있다. 총 20대지만 휴무 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가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평소에는 거리에서 손님을 직접 태우고, 제한적으로 예약 손님을 받아 운행된다.



‘뽀로로 택시’를 예약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되고, 사전 예약은 전월 20일부터 가능하다. 뽀로로 택시 1건 예약시 최대 2대까지 허용되고 1인당 한 달에 최대 1건 예약이 가능하며, 탑승 희망 날짜로부터 최소 2일 전 택시 배정결과가 문자로 통보된다. 이용은 서울 지역 내로 제한되며, 예약시 콜비(사전예약비용, 1천원)가 발생해 운행비용에 함께 청구된다.



한편 택시타기 서비스에 네티즌들은 “택시타기 서비스 아이디어는 좋은데 실효성도 좋을지”, “서울 택시 지도, 필요했던 서비스”, “택시타기 서비스, 연말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듯”, “빈 차 많은 지역이래도 앞 사람이 채가면 끝”, “빈차 많아도 승차거부해서 못타면 소용없지 않나”, “택시타기 서비스 편할지 아닐지 사용해봐야 편의성 알 수 있을 듯”, “카카오택시랑 택시타기랑 결합하면 괜찮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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