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호 태풍 로키 일본 접근, ‘130만명 대피 실종자 발생’
경제 2011/09/21 10:20 입력 | 2011/09/21 10:34 수정

100%x200

▲ 사진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제 15호 태풍 ‘로키’가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130만여명에게 태풍으로 인한 피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벌써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20일 일본 영문 매체 마이니치가 전했다.



일본기상청은 21일 태풍 로키가 일본 혼슈를 강타, 시간당 최고 80mm에 달하는 폭우를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다.태풍 로키가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폭우에 강물이 불면서 벌써 실종자들이 발생, 일부 교통 운행이 중단됐고,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나고야 시(市) 등에는 주민 100만 명 이상에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



또한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일본 혼슈 기후현 남동부 다지미 지역 수로에 휩쓸린 4학년 소년이 실종됐다고 기후현 관계자가 말했으며, 후쿠시마현 시라카와 지역에서도 84세 노인이 강물에 실종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현재 로키의 중심 기압은 950헥토파스칼로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최대 5백mm에 달하는 집중 호우를 광범한 지역에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해안에도 거센 파도가 이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특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시코쿠와 기이반도를 비롯해 와카야마현과 나라현 등에서는 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기상청은 이달 초 태풍 탈라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일본 서부 기이반도 지역에 경계령을 내렸다. 태풍 탈라스는 10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남겼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