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과거 한석준에 “시기질투 조심”‧김태희 “외로울 상”
연예 2014/12/22 19: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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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1대100'/KBS2 '예능만만'/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디오데오 뉴스] 배우 정호근(50)이 무속인이 됐다.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등 TV 사극으로 익숙한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월간 여성잡지 ‘주부생활’ 1월호가 보도했다.



정호근은 ‘주부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속이었던 할머니 영향인지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무속에 대해 편견 없이 살아왔다.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평소에도 뛰어난 직감과 예지력으로 신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리고 내년 1월 1일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들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근 신내림에 연예인 출신 무속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수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의 전 부인이자 80년대 하이틴스타였던 박미령도 심한 무병을 앓고 난 후 신내림을 받았고, 1999년 모델로 데뷔한 방은미도 2006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 2002년 KBS 공채탤런트 출신 퇴마사 황인혁, 1968년 TBC 탤런트로 데뷔한 안병경 등이 있다.



한편 정호근 신내림 소식에 과거 각종 방송에서 봐준 스타들의 관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배우 김태희의 관상에 대해 “얼굴이 도드라져서 오히려 빛이 꺼지면 굉장히 외로울 상이다.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인이 마음 수양을 많이 해야 노년이 좋을 것 같다. 외로울 상이다”고 말했다.



또 8월 KBS 2TV ‘1대 100’에 출연했을 당시 “관상을 배우는 데 3억 원을 썼다는 이야기 있다”는 MC 한석준의 질문에 “3억 원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워낙 관심이 많아 돈을 많이 썼다”고 밝힌 후, “너무 자신감이 넘치다보니 상대방이 시기질투 할 수도 있다. 상대방을 높여주고 배려하면 승승장구할 상”이라며 한석준의 관상을 봐줬다. 이번 한석준 퇴사 등과 맞물리며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관상 뿐 아니라 정호근의 결혼스토리까지 새삼 조명받고 있다. 정호근은 부인 장윤선씨와 2010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정호근은 “일반인 아내와 소개로 만났다”고 말하며, “처가를 방문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벗어놓은 내 재킷을 정리하는 아내의 모습에 반했다. 그때 내 눈빛이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변하면서 ‘저 여자는 조선의 여인이다’라고 생각돼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아내 장윤선씨는 “남편이 세 번 만나고 결혼하자는 프러포즈에 ‘네’라고 답했다”고 말하자 MC들이 왜 ‘네’라고 했냐는 질문에 “세 번 만나니 감이 왔다. 맞는 부분이 많았다. 인연인 것이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정호근 무속인 변신에 네티즌들은 “정호근 신내림 깜놀, 할머니가 무속인이셨구나”, “정호근 신내림, 대박”, “연예인 끼가 신기랑 통한다더니 사실인 듯, 무당된 스타들 많네”, “새해라서 관상보고 싶었는데 정호근한테 가볼까?”, “정호근은 무슨 신일까? 애기동자?”, “한석준 관상 왠지 맞을 것 같은 느낌, 이번 퇴사도 관련?”, “천하의 김태희가 외로울 관상이라니 씁쓸”, “신기가 있으면 인연을 만나면 운명처럼 느껴질 듯”, “연예인 출신 무속인 많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pretty_sj@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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