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2억 뒷돈 의혹'으로 오전 11시 검찰 출두
정치 2011/09/05 11:46 입력 | 2011/09/05 12:22 수정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뒷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이 오늘 5일 오전 11시 검찰에 출석했다.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53)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2억원의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곽 교육감은 단일화 당시엔 뒷거래 자체를 몰랐고, 이후 건넨 돈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박 교수가 불쌍해서 선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2억원의 대가성과 돈의 출처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 조사의 최대 쟁점은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의 ‘대가성’ 여부이다.
검찰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곽 교육감과 후보단일화를 하고 사퇴한 박 교수를 지난달 26일 전격 체포했다.
이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곽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수사금액보다 많은 2억원을 ‘선의로 지원했다’며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 곽 교육감 측 선거 대책본부에서도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전날 박 교수 측이 10억원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며 선거 막판에 박 교수가 조건 없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선거 막판까지 선거비용 보전을 요구했던 박 교수가 갑자기 조건 없이 사퇴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2억원의 대가성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곽 교육감측이 7억원을 보전해주기로 약속했고, 받은 2억원은 그 돈 중 일부라고 진술한 상태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현직 교육감이란 점을 고려해 곽 교육감을 일단 돌려보낸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과 "속전속결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53)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2억원의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곽 교육감은 단일화 당시엔 뒷거래 자체를 몰랐고, 이후 건넨 돈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박 교수가 불쌍해서 선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2억원의 대가성과 돈의 출처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 조사의 최대 쟁점은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의 ‘대가성’ 여부이다.
검찰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곽 교육감과 후보단일화를 하고 사퇴한 박 교수를 지난달 26일 전격 체포했다.
이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곽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수사금액보다 많은 2억원을 ‘선의로 지원했다’며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 곽 교육감 측 선거 대책본부에서도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전날 박 교수 측이 10억원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며 선거 막판에 박 교수가 조건 없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선거 막판까지 선거비용 보전을 요구했던 박 교수가 갑자기 조건 없이 사퇴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2억원의 대가성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곽 교육감측이 7억원을 보전해주기로 약속했고, 받은 2억원은 그 돈 중 일부라고 진술한 상태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현직 교육감이란 점을 고려해 곽 교육감을 일단 돌려보낸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과 "속전속결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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