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하지원,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 촬영했다" 고백
문화 2011/07/26 16:53 입력 | 2011/07/26 17: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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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실신중에도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오늘(26일)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7광구’의 언론시사회 현장에 배우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과 함께 김지훈감독이 참석했다.



언론에 처음 공개된 영화 '7광구'속에서 하지원은 승부사 기질이 강한 차해준 역할을 맡아 석유 시추선에서 태어난 괴생물체와의 치열한 사투를 보여준다. 영화속 마지막의 대부분을 하지원이 괴생물체와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이에 하지원은 "마지막에 괴물과 싸우는 장면은 혼자서 외롭게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엔딩씬에서 걸어나올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몸도 못가누고 정신도 거의 잃어서 어떻게 촬영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철민은 "송새벽씨하고 저하고 죽는 장면 찍고 새벽씨랑 새벽에 맥주마시면서 "우린 왜 지옥으로 들어왔을까?"하며 힘들어 했었는데 하지원씨 장면 보니까 우리가 호강스러운 장면을 이야기 한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7광구'는 1970년 제주도 앞바다에 실제로 설치된 석유시추선을 배경으로 괴생물체와의 한판을 그린 작품이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3D영화 '7광구'는 오는 8월 4일 개봉된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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