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박지성 항공기 운항‧0원 프로모션…토니 페르난데스 “과자 봉지째 제공”
경제 2014/12/10 19: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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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페르난데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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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아시아 코리아 트위터



[디오데오 뉴스] ‘레전드’ 축구스타 박지성에게 헌정한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곧 운항된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박지성과 함께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박지성 항공기 운항 계획을 밝혔다.



박지성 헌정 항공기 기체에는 ‘고마워요 박지성(THANK YOU CAPTAIN PARK)'이란 문구와 박지성의 얼굴을 새겨 운항하게 된다.



JS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헌정 항공기 모형을 전달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이 곧 에어아시아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알렸고, 에어아시아는 박지성의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 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이 소속됐던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구단주이기도 해 두 사람의 인연은 그때부터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페르난데스 회장은 “QPR이 내년 1월 2명의 한국의 선수와 추가로 계약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개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현아 부사장 사건을 연상시키는 발언으로 대한항공 ‘땅콩 리턴’ 행태를 비난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 다만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고 봉지째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에서 마카다미아 너트(견과류)를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내왔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서비스가 기내 규정에 어긋난다며 질책하고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도록 한 행태를 비꼬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어아시아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지성 헌정 항공기 나도 타고 싶다”, “박지성 항공기, 비행기 기체에 내 얼굴이 있으면 기분이 어떨까?”, “조현아 부사장 사건 외국방송에도 많이 나왔던데 후”, “땅콩리턴 비꼰 발언, 속이 시원하면서도 부끄럽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갑질 공개 비난, 나라망신이다”, “조현아 부사장 반성하길”, “QPR이 영입할 한국선수 2명은 누구?”, “박지성은 은퇴하고 더 바쁜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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