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는 선풍기, ‘이상하게 생겼네, 저기서 바람이 어떻게 나와?’
경제 2011/07/20 15: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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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2TV 스펀지 방송 캡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개없는 선풍기가 주목받고 있다.



날개없는 선풍기의 정식 제품명은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개발했다. 이 선풍기는 기존 선풍기에서 날개를 없애고 원형의 링 사이로 바람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이 선풍기의 작동 원리 방식은 원기둥 안의 모터가 회전해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생기는 압력의 차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동그란 몸통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람을 불어주게 되면 마치 비행기가 공기 중을 날아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기류가 형성되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이 선풍기의 장점은 일반 선풍기에 비해 전력소비량은 비슷하면서도 풍속이 빨라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날개가 없어 소음이 적고 어린이가 부상당할 위험도 적은 게 장점이다.



날개없는 선풍기가 날개가 있는 선풍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균일한 바람을 불게 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지만, 40만~60만 원대로 날개가 있는 선풍기 보다 고가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이 된다.



한편, 바람 방향은 상하 10도씩 수동 조절이 가능하며 좌우로도 90도까지 자동 회전시킬 수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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