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ML 출신 ‘퍼펙트 투수’ 필립 험버 영입-브렛 필 재계약…양현종 잔류
스포츠/레저 2014/12/08 00: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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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32)와 계약했다.



미국 출신 필립 험버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0cm, 체중 95kg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통산 97경기에 출장해 16승 23패 평균자책점 5.31을,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동안 49승 5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특히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지난 2012년 4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21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소속돼 4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받았다.



KIA 측은 “험버는 시속 140km 중반대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안정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또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험버는 조만간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KIA는 올 시즌 92경기에 출전해 19홈런, 66타점 64득점, 타율 0.309를 기록하는 등 활약한 외국인 타자 브렛 필과 총액 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필은 “내년에도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설 수 있게 돼 기쁘다. 올 시즌보다 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ML 진출이 무산된 양현종은 2015시즌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최근 양현종과 면담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양현종도 구단의 뜻을 받아 들였다.



양현종은 “향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루기로 했다. 우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뒤,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짜가 나타났다”, “퍼펙트게임 투수 필립 험버? 대박”, “필립 험버가 한국에? 헐~”, “퍼펙트 이후 임펙트는 없지만 그래도 기아행이라니 좋구나”, “올시즌 마이너에 있긴 했지만 기대해볼만”, “브렛필도 재계약했구나”, “양현종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됐을때부터 내년에도 기아 잔류할 줄 알았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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