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콜라가 과연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되는걸까?



약 10년간 미국 텍사스 대학 헬스 사이언스 센터의 헬렌 하츠다 교수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474명을 대상으로 음료와 복부 비만에 관한 연구를 진행 한 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즐긴 사람 가운데 약 70% 가량이 오히려 허리 사이즈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은 약 12% 정도만 허리둘레가 늘어났다.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 칼로리를 낮춘 다이어트 탄산 음료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이어트 콜라를 마심으로서 보통의 콜라를 마시는 것보다 저 칼로리를 섭취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잘 못 된 생각이었던 것.



인공 감미료가 체중을 불리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인공 감미료의 단 맛에 길들여지면 더 많은 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져 결과적으로 칼로리 섭취가 늘어난다는 것이 살이찌는 원인으로 추측된다.



또, 연구팀은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뱃살을 찌게 할 뿐 아니라 당뇨병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