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사망, 친오빠 이승현·치웨이 부부 "넌 신이 준 선물" 애틋한 애도…연예계 추모 물결
연예 2014/12/03 19: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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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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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치웨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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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넷 '슈퍼스타K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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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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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트위터



[디오데오 뉴스]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26)이 사망했다.



죠앤은 지난 2일 오전 미국 LA에서 위치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후 일주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사투를 벌이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미주 최대 여성 커뮤니티 'Missy USA'에 ‘가수 조앤 기억하시나요? 교통사고로 운명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2일 게재되면 죠앤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글쓴이는 “가수 죠앤씨가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였다가 갑자기 숨을 거둔 것 같다. 나이도 어린데 갑자스런 사고로 운명하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3일 죠앤의 오빠 이승현의 한 측근은 “죠앤이 안타깝게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죠앤의 친오빠 이승현은 그룹 ‘테이크’ 출신으로 지난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중국 가수 겸 배우 치웨이와 결혼해 중국에서 생활해 왔다. SNS에 죠앤의 사진을 게재하며 ‘동생 바보’ 알려진 이승현은 죠앤의 교통사고 소식에 급히 LA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현은 이날 웨이보에 “너의 오빠로 산 26년간 아름답고 기적같은 시간을 줘서 고맙다. 너는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라며 “너를 많이 그리워할거야. 사랑해, 언제까지나”라며 애틋함과 그리움이 가득한 글을 남겼다.



그의 아내 중국 배우 치웨이도 자신의 웨이보에 “이제부터, 천국에는 네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소리, 가장 아름다운 모습, 가장 따뜻한 미소가 있을 거야. 죠앤. 천사가 우릴 대신해 너를 사랑해 줄 거야”라는 글로 진심으로 죠앤을 애도했다.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된 죠앤은 2001년 당시 13세였던 어린 나이에 ‘햇살 좋은 날’로 데뷔해 ‘제2의 보아’로 불리며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 받으며 여러 곡의 히트곡을 남겼고, 시트콤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지만 전속계약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2012년에 엠넷 ‘슈퍼스타K4’에 출연해 가수로 재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죠앤은 “14살 때 데뷔해 바쁘게 활동했다. 그러나 회사와 아빠간 계약 문제가 있었다”며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고, 재기가 여의치 않았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국으로 돌아간 죠앤은 미국 LA에 본사를 둔 B회사 어카운팅 부서에 취업하며 평범한 삶으로 새 출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죠앤의 사망소식과 故 하늘(예명 로티플스카이)의 사망 소식이 재조명 되고 있다. 하늘은 지난 2012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10월 사망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활동하며 함께 우정 반지를 맞출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과거 하늘의 SNS에 게재된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죠앤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죠앤을 처음 발탁했던 작곡가 김형석은 “아직도 길을 찾고 있었을텐데. 좀 더 보듬어 주지 못했던 미안함이 아픔으로 가슴에 박힙니다. 미소가 예쁘고 착한. 여지껏 제가 본 중 가장 재능이 넘쳤던 아이였습니다. 잘가 죠앤. 그곳에서 편히쉬렴. 사랑한다”라며 추모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 이게 무슨 일인지. 장난꾸러기같고 발랄했던 너의 모습이 새삼 생각나는 오늘이야. 안녕을 말하는 일은 언제나 슬프지만 오늘은 더욱 그럴 것 같아. 안녕 죠앤. 편히 쉬렴. 그리고 승현아. 힘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스테파니는 “같이 학교 다녔던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항상 밝았던 죠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상민은 “죠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나인뮤지스 현아는 “몇 년 전 형석 선생님이 보여준 이 영상으로 다시 한 번 가수의 꿈을 굳게 다졌던 기억이 난다”며 죠앤이 부른 ‘아이 턴 투 유(I turn to you)' 영상을 링크했다.



이어 “가끔 죠앤씨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녀의 음악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마음이 안 좋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죠앤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죠앤 사망, 안타깝다”, “죠앤 교통사고 사망, 믿어지지 않아”, “죠앤 사망, 충격적인 비보가 계속 전해져 안타깝다”, “죠앤 노래 참 좋아했는데”, “슈퍼스타K에서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충격”, “죠앤 하늘에선 마음껏 노래하길, 편히 쉬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pretty_sj@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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